영국 FarSite Communications의 콤팩트 일체형 브릿지 FL2851(FarLinX Connect Mini v2). |
삼부시스템(대표 유철호)은 영국 FarSite Communications의 콤팩트형 브릿지 장비 'FL2851(제품명 FarLinX Connect Mini v2)'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HDLC 통신을 TCP/IP 네트워크로 안전하게 연결하는 장비로, 기업들이 기존 데이터 전용선을 인터넷 등 IP망으로 대체하면서 비용 절감과 운영 안정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L2851은 HDLC/LAPB 데이터를 TCP/IP로 변환하거나, 원격지 HDLC 회선을 인터넷 등 IP망을 통해 브리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프레임 모드(문자 스트림/Length+Data)를 지원하며, 양방향 초당 1200프레임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v2 모델은 최대 1Mbps 라인 속도를 지원해 금융, 공공, 산업제어(SCADA) 등 지연과 안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삼부시스템은 FL2851이 브라우저 기반(HTTPS) 관리 환경을 제공하며, SNMP 경보, 활동 로그 아카이브, syslog 연동, 내장 HDLC 라인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상태 점검 및 장애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Wireshark 분석 도구 연동을 지원해 현장과 원격지에서 모두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이 장비는 RS-232(V.24), V.35, RS-422, RS-530, RS-449, X.21, RS-485 등 폭넓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NRZ/NRZI/FM0/FM1 라인 인코딩에 대응한다. 금속 하우징(170×158×34mm, 0.57kg)의 소형 설계로 제작됐으며, 10/100Base-T LAN(RJ-45) 포트를 탑재하고 약 6W의 저전력으로 구동된다. IPv4/IPv6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하며, 관리 접속 시 HTTPS 보안 기능과 더불어 IPsec(인증·암호화) 옵션을 통해 공용망 구간에서의 데이터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삼부시스템은 이번 제품이 금융, 제조, 공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레거시 장비와 IP망을 연결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ATM, CD기, 정보키오스크 등 금융 단말기와 본점 간 안전한 데이터 전송에, 제조업 현장에서는 SCADA, PLC, HMI 등 공장 자동화 장비 간 실시간 통신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공공기관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상하수도 관리, 전력 제어, 교통관제 시스템에, 물류·유통업계에서는 WMS, 자동 분류 시스템 등의 네트워크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
삼부시스템 관계자는 “FL2851은 레거시 HDLC 전용선을 IP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조직에게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 혁신을 제공할 제품”이라며 “금융, 제조, 공공, 의료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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