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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동의 없이 독도 해양조사”…정부 측에 외교 경로로 항의

매일경제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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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동의 없이 독도 해양조사”…정부 측에 외교 경로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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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진 = 연합뉴스]

독도.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동해상 독도 주변에서 이뤄진 한국 측의 해양 조사 활동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해양조사선 ‘나라(NARA)’호에서 나온 와이어 같은 물체가 바다 쪽으로 매달린 것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에게 한국 조사선의 해양조사 활동이 “일본의 동의 없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주한일본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도 한국 외교부에 이같은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교도통신은 “이번 외교적 항의는 8월 15일(광복절)에 있었던 다른 한국 해양 조사선의 유사한 사건에 대한 항의에 이은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일본 외무성은 한국 해양조사선 ‘온누리’(ONNURI)호가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 서쪽에서 와이어 같은 물체를 바닷속으로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일축했다.

외교부는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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