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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성동 만나기 직전' 찍힌 '관봉권 형태 1억' 사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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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성동 만나기 직전' 찍힌 '관봉권 형태 1억' 사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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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개인정보 유출
특검, 권성동 정치자금 1억원 사진 확보
'한은 관봉권' 의심…건진과 유사한 방식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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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특검이 확실한 물증으로 판단한 내용들을 차례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특검은 통일교가 권성동 의원에게 '한국은행 관봉권' 형태로 1억원을 전달한 단서를 잡았습니다. 당일 오전에 통일교 관계자가 찍어 놓은 사진이 핵심 근거였습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국회에 제출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에서 통일교 관계자가 찍은 현금 사진을 핵심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부인인 이모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1억원의 현금 사진을 확보한 겁니다.


이씨는 당시 통일교 재정국장으로 사진은 2022년 1월 5일 오전 10시 무렵에 찍혔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을 여의도 중식당에서 만나기 2시간 전쯤이었습니다.

종이 상자에 담긴 현금은 4~5뭉치로 나뉘어 각각 포장이 돼 있었고 띠지들로 묶여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 결과 특검은 사진 속 현금 포장을 분석해 한국은행의 관봉권 형태였다는 단서를 잡았습니다.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건넸다는 5000만원의 관봉권 사진도 특검 판단에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씨의 5000만원은 한국은행 띠지로 묶여 역시 종이상자에 담겨 있었는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포장돼 있다는 겁니다.


특히, 두 자금 모두 윤 전 본부장의 부인인 이씨가 관여돼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달 특검에 출석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지난 8월 27일) : {윤영호 본부장한테 대선 전 정치자금 1억원 받은 적 있습니까?} 여러 번 밝힌 바와 같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을 수수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신재훈]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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