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김석출 화백 기증작 32점 선보여
김석출 화백 기증작 |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23일 삼거리갤러리에서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이 지난해 유관순열사기념관에 기증한 작품이 출품된다. 아름다운 얼굴과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의 소녀로 표현된 그림 32점을 만나볼 수 있다.
3·1 운동을 회고해 보는 '뒤돌아보는 유관순' 작품, 고향마을 병천 매봉산의 진달래꽃과 탐스럽게 피어난 목련꽃을 배경으로 한 작품, 유관순 동화책에 삽입된 그림 등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고문당해 퉁퉁 붓고 무표정한 얼굴을 한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기록표 사진을 안타깝게 여겨,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녀 열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담은 열사의 작품을 제작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80년 고려미술회의 공동창립자로, 1981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미술전을 개최해왔으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한일 미술 교류전 책임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ye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