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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볼트젬마' 공개…차세대 AI 프라이버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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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볼트젬마' 공개…차세대 AI 프라이버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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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볼트젬마(VaultGemma)를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기술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4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볼트젬마는 1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대규모언어모델(LLM)로, 차별적 프라이버시 기법을 적용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는 데이터에 노이즈를 추가해 특정 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AI 모델은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면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볼트젬마는 강력한 데이터 보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구글 리서치와 딥마인드(DeepMind)가 공동 개발한 볼트젬마는 차별적 프라이버시 적용 시 발생하는 연산·유틸리티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스케일링 법칙을 도입했다.

볼트젬마는 이를 통해 더 큰 데이터셋을 처리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MMLU와 빅벤치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기존 비프라이버시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구글은 볼트젬마의 소스코드와 가중치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의료·금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AI 윤리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훈련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음으로써 편향 및 오정보 확산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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