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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위원장 선거 앞둔 국민의힘...내년 지선 전략 가늠자는

아시아경제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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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위원장 선거 앞둔 국민의힘...내년 지선 전략 가늠자는

속보
북 "미, 베네수 주권 난폭하게 유린…불량배적 본성 다시 확인"
사실상 배현진 vs 조정훈 '맞대결'
각각 지선 경험·원팀 전략 강조
계엄 입장·계파 등 정치 구도에도 관심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을 치른다. 배현진 의원, 조정훈 의원, 강성만 금천 당협위원장이 출마해 삼파전으로 진행된다. 내년 서울 지역 선거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리인 만큼 지선 구도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15일 국민의힘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당협위원장이 추천한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다. 당초 합의 추대 방식도 거론됐지만 강 위원장의 반대로 경선을 치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당협위원장 모임의 회장 등을 맡고 있어 경선을 치러볼 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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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선에서 배 의원은 지방선거 경험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일한 승리의 역사를 가진 저 배현진이 서울을 지켜내겠다"며 당선 즉시 캠프 체제로 전환해 서울 선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조 의원은 원팀 전략을 내세웠다. 조 의원실 관계자는 "안 그래도 어려운 선거에서 공천 갈등이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장동혁 대표와 손을 많이 맞춰본 조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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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에선 이번 경선의 정치적 구도에도 주목하고 있다. 배 의원과 조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했기 때문이다. 배 의원은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 행위"라고 비판한 반면 조 의원은 '민주당도 계엄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거나 일부 지도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면회 신청을 두고 '인간적 차원'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친한(한동훈)계와 친윤(윤석열)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현재 당내 구도를 감안하면 친윤계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대부분의 시·도당 위원장은 반탄(탄핵 반대) 인사들이 차지했다. 한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은 "친한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강성 당원들이 대부분인 것을 고려하면 조 의원에 치우치지 않을까 싶다"며 "다가올 지선을 고려하더라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각종 리스크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치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중도층 영향력이 큰 서울 선거를 고려해 전략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어려운 선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냐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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