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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프랭클린템플턴 리플 XRP 현물 ETF 승인 결정 또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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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프랭클린템플턴 리플 XRP 현물 ETF 승인 결정 또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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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희 기자]
리플(XRP) (사진=리플 CI)

리플(XRP) (사진=리플 CI)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랭클린템플턴의 엑스알피(XRP) 현물 ETF 승인 결정을 11월 15일로 연기했다.

당초 9월로 예상됐던 기한이 늦춰지면서, SEC가 비트코인·이더리움 외 디지털 자산 ETF에는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리더스 보도에 따르면 1조5천억 달러 규모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올해 3월 XRP 현물 ETF를 신청했으며 SEC는 추가 검토를 이유로 결정을 미뤘다. 리플과 SEC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 리스크가 변수로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SEC는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통해 기관 자금 유입의 문을 연 반면, 그 외 자산에 대해선 승인 속도를 조절 중이다.

리플이 국립 은행 인가(National Bank Charter) 신청을 병행하는 점도 규제 당국의 주시 요인으로 꼽힌다. 통화감독청(OCC)은 최근 자본·경영·준법 능력 등 심사 기준을 강화했으며, 전통 금융사도 인가에 난항을 겪는 사례가 있어 리플의 승인 난도가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번 연기가 전통 주식시장 대비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경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SEC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을 명분으로 들고 있으나, 11월 본 심사에서의 최종 거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병존한다.

시장에선 ETF 승인 여부와 더불어 리플의 은행 인가 도전이 향후 규제 환경과 성장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으로 XRP 가격 흐름과 유동성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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