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삼척에 도서관도 없어” 교사의 울분…李대통령의 답은

이데일리 강소영
원문보기

“삼척에 도서관도 없어” 교사의 울분…李대통령의 답은

속보
북한 "韓, 4일 인천 강화에 무인기 침투…대가 각오해야"
강원도민들과 가진 타운홀미팅 자리
여러 현안 중 일부 지역 도서관 부재 언급
삼척 교사 “우리 아이들, 아직도 도서관 못 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시민들과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여러 지역 현안을 청취한 가운데 삼척 내 도서관 부재에 대한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강원 지역의 문화 관광 육성 및 현안 등 다양한 민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그 중 강원도 삼척에서 초등교사를 하고 있다는 여성 A씨는 “영동지방에서 태어나 대학교 강원에서 나왔고 앞으로 제 아이도 강원에서 키울 예정”이라며 “20년 전 고등학교 시절 ‘태백 산맥을 넘자’는 게 목표였는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이 시점에도 영동지역은 소외된 곳”이라고 말을 꺼냈다.

A씨는 “영동지역인 삼척에서 춘천이나 발전한 강원 지역으로 가려면 세 시간이 걸린다”며 “삼척에는 도서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아 그래요?”라며 놀라워하자 A씨는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곳이 건립 중인데 벌써 5년 넘게 중단돼 있다. 그럼 삼척에 사는 아이들은 어디서 책을 잃고 어디서 문화 생활을 해야 하느냐”고 울분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재차 “삼척이 꽤 큰 도시인데 정말 도서관이 없느냐. 안 믿어진다”고 했고, 이에 대해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지역위원장은 “기적의 도서관을 진행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상 또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척 기적의 도서관’은 총 사업비 183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도서관은 전체면적 3천45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보존서고와 기계실, 지상 1층에는 카페와 어린이열람실, 지상 2·3층에는 일반자료실, 열람실, 문화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며 올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워원장은 “200억 정도 시 예산이 들었다”면서 “원래는 3년 전에 완공됐어야 하지만 기초단체와의 문제 때문에 여태 완공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기적의 도서관 공사가) 마무리 단계까지 와 있다”는 말에 이 대통령은 “예산 지원을 검토해보려고 했더니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나중에 추가로 예산이 부족하면 메시지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토론회는 30분이었지만 발언하려는 주민들의 열기로 15분을 넘겼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에 한 두번 더 와야 할 것 같다”며 훗날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