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들과 가진 타운홀미팅 자리
여러 현안 중 일부 지역 도서관 부재 언급
삼척 교사 “우리 아이들, 아직도 도서관 못 가”
여러 현안 중 일부 지역 도서관 부재 언급
삼척 교사 “우리 아이들, 아직도 도서관 못 가”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시민들과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여러 지역 현안을 청취한 가운데 삼척 내 도서관 부재에 대한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강원 지역의 문화 관광 육성 및 현안 등 다양한 민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그 중 강원도 삼척에서 초등교사를 하고 있다는 여성 A씨는 “영동지방에서 태어나 대학교 강원에서 나왔고 앞으로 제 아이도 강원에서 키울 예정”이라며 “20년 전 고등학교 시절 ‘태백 산맥을 넘자’는 게 목표였는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이 시점에도 영동지역은 소외된 곳”이라고 말을 꺼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강원 지역의 문화 관광 육성 및 현안 등 다양한 민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그 중 강원도 삼척에서 초등교사를 하고 있다는 여성 A씨는 “영동지방에서 태어나 대학교 강원에서 나왔고 앞으로 제 아이도 강원에서 키울 예정”이라며 “20년 전 고등학교 시절 ‘태백 산맥을 넘자’는 게 목표였는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이 시점에도 영동지역은 소외된 곳”이라고 말을 꺼냈다.
A씨는 “영동지역인 삼척에서 춘천이나 발전한 강원 지역으로 가려면 세 시간이 걸린다”며 “삼척에는 도서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아 그래요?”라며 놀라워하자 A씨는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곳이 건립 중인데 벌써 5년 넘게 중단돼 있다. 그럼 삼척에 사는 아이들은 어디서 책을 잃고 어디서 문화 생활을 해야 하느냐”고 울분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재차 “삼척이 꽤 큰 도시인데 정말 도서관이 없느냐. 안 믿어진다”고 했고, 이에 대해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지역위원장은 “기적의 도서관을 진행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상 또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척 기적의 도서관’은 총 사업비 183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도서관은 전체면적 3천45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보존서고와 기계실, 지상 1층에는 카페와 어린이열람실, 지상 2·3층에는 일반자료실, 열람실, 문화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며 올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워원장은 “200억 정도 시 예산이 들었다”면서 “원래는 3년 전에 완공됐어야 하지만 기초단체와의 문제 때문에 여태 완공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기적의 도서관 공사가) 마무리 단계까지 와 있다”는 말에 이 대통령은 “예산 지원을 검토해보려고 했더니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나중에 추가로 예산이 부족하면 메시지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토론회는 30분이었지만 발언하려는 주민들의 열기로 15분을 넘겼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에 한 두번 더 와야 할 것 같다”며 훗날을 기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