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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언석 징계안’ 제출…“‘죽었으면 좋겠다’는 살인 예비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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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송언석 징계안’ 제출…“‘죽었으면 좋겠다’는 살인 예비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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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왼쪽부터)과 이성윤 법률위원장, 문정복 조직부총장이 2일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송언석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의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왼쪽부터)과 이성윤 법률위원장, 문정복 조직부총장이 2일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송언석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송 원내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치인 체포·살해 음모를 담은 ‘노상원 수첩’ 속 내용처럼)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한 것이 “살인 예비음모”나 다름없다고 공세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이성윤 법률위원장과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 문정복 조직부총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를 찾아 송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접수했다.



이 위원장은 징계안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적인 자리에서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은 형사적으로도 여러 가지 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죽었으면 좋았겠다는 발언은 살인 예비음모”라고 말했다. 노상원 수첩엔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수거·사살’ 방안이 담겼던 만큼, “그리 됐으면 좋았을 것”이란 송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 대표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임 수석부총장도 ”이 사안은 어떤 일개 국회의원의 말 실수 차원으로 받아들여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윤리적인 책임을 넘어서 본인 스스로 정치적 결정은 물론이고 형사 처벌까지 감수해야 할 몫이 아니냐”고도 했다.



문 부총장은 “(송 원내대표의) 이 발언이 정확하게 이 대통령과 정 대표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라며 “(당시 송 원내대표 발언의) 전제는 내란이 성공했다는 얘기도 된다. 내란이 성공하길 바랐던 속내를 표현한 것 아니었겠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송 원내대표의 당시 발언이 10일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후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도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원내대표의 망언을 우리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유야무야하지 않겠다. 하루빨리 국민 앞에 솔직하고 진솔하게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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