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원내대표·정책위의장·정책수석 구성까지 합의했는데 깨버려"
"합의사항 준수해야…다음주 화요일 첫 회의하길 다시 한 번 제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9.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박소은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더 센 특검법' 여야 합의뿐 아니라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민생경제협의체'도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 파탄 실정 토론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은 여야 간 합의라는 걸 손바닥 뒤집기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한 주가 정말 길었다. 어렵사리 지난 일요일 이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 정 대표가 만나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 줬다"며 "합의문에 '민생경제협의체'를 만들자는 게 발표됐다"고 했다.
이어 "그에 따라 월요일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났고 저희는 '여야 민생경제협의체'를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정책수석 6명으로 운영하자고 합의했다"며 "소통 창구는 정책수석으로 하자는 데까지 합의가 됐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화요일 정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며 55분간 내리 '내란'이니 '해산'이니 하며 협치 분위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었다"며 "정국의 경색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수요일 김 원내대표가 저와 만나서 6시간 동안, 세 차례 정회하는 난상 토론 끝에 3대 특검법과 정부조직법을 합의 처리하자고 약속했다"며 "민주당 지도부 간 의사소통에서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하루 만에 돌아서서 합의를 깨버렸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적당한 논리와 명분으로 여야 합의한 걸 추후에 자기들이 숫자가 많으니 얼마든지 눈속임해서 원하는 대로 개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나오는 것 같다"며 "정말 대한민국이 이 대통령의 말대로 회복과 정상화로 가는 100일이었는지, 아니면 혼용무도 100일이었는지 국민들이 다 판단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은 '대한망국 열차'를 100일째 탑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민주당에게 제안한다. 특검법과 정부조직법 합의 번복과 관계없이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합의 사항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 빠른 시간 내에, 가급적 화요일 이전에 민생경제협의체 첫 회의를 하길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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