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與 투톱 갈등' 봉합 수순…정청래 "전우들 찰떡같이 뭉쳐야"

아시아경제 문혜원
원문보기

'與 투톱 갈등' 봉합 수순…정청래 "전우들 찰떡같이 뭉쳐야"

속보
북한 "韓, 4일 인천 강화에 무인기 침투…대가 각오해야"
조정식 "윤석열·김건희 시간끌기에 수사 연장 불가피"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별검사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번복된 이후 극심해졌던 여당 내 지도부 간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며 "당, 정, 대(당, 정부, 대통령실)가 찰떡같이 뭉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냐 "며"당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하나의 큰 물줄기로 흘러간다. 우리는 더 큰 어려움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전날 3대 특검법 개정안이 법사위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서는 "공연한 시빗거리로 갑론을박하며 세월을 보내기보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라는 3대 특검의 본질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가 이처럼 당내 단합을 강조한 것은 전날 불거진 당 지도부 내홍 사태를 수습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도 "내란은 쉽게 무마되거나 타협할 사안이 아니"라면서 정청래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 '투톱' 간 갈등에 대해 "지도부 간 소통은 있었지만, (윤석열·김건희의) 시간 끌기에 맞서야 한다는 거센 당심을 반영해 합의안을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현재 재판 과정을 보면 윤석열이나 김건희가 소환에 불응하고 묵비권을 행사하며 시간을 지연하고 있다"며 "시간 때우기 작전에 맞서기 위해 수사 기한 연장과 인력 충원이 꼭 필요하다는 게 당내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3대 특검법 개정안과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을 묶어 처리하는 합의안 마련 후 강성 당원, 지지자, 강경파 의원 등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에 부딪히며 내홍 양상을 겪었다. 당 강성 지지자들은 김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를 향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밀정", "수박(겉과 속이 다름을 뜻하는 은어)"이라고 비난하며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