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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평택의 한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물차에 실려 있던 물건까지 연쇄폭발하면서 도로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가 새빨간 불꽃으로 뒤덮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불에 타고 있는 차량에서 폭발음이 들리더니 잔해가 사방으로 튑니다.
놀란 운전자들이 차량을 후진합니다.
[가면 안 되죠. {아 캔이 터지는데?} 어 너무 무서운데… {뒤로 좀 빠지죠.}]
오늘 오전 8시 5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 석 대와 버스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1.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버스를 추돌하면서 사고가 시작됐습니다.
뒤따르던 1톤 화물차도 그대로 들이받았는데 이때 화물차에 실려있던 스프레이 제품에 불이 붙으면서 연쇄 폭발로 이어진 겁니다.
[박재천/목격자 : 차들한테도 폭발물들이 막 튀더라고요. 땅 자체가 울릴 정도로 굉장히 폭발력이 좀 컸고요.]
불길은 20분 만에 잡혔지만 불이 난 화물차 두 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박재찬 박성진 김병일]
[영상편집 원동주]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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