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FE /뉴스1 |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이 공격적으로 이뤄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한국 IDC는 지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출하량 기준 332만대로 1년 전보다 10.9%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IDC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호실적, 통신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샤오미를 포함한 중저가 해외 브랜드가 국내 공식 매장을 열면서 등 ‘가성비 스마트폰’ 수요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5G 점유율은 94.1%로 상승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1만대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의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조절을 하며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IDC는 분석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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