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더링크호텔에서 JTBC 토일 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호 감독,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13일 첫 방송하는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김다미(고영례)와 신예은(서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허남준(한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11일 오후 서울 더링크호텔에서 JTBC 토일 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호 감독,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김다미는 11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에서는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이태원 클래스' 이후 5년 만이다. JTBC에서 재미있는 드라마로 만나 뵐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본방사수 할 때 재미있을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더링크호텔에서 JTBC 토일 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호 감독,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허남준은 두 소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부잣집 반항아 한재필을 연기한다. 그는 “대본을 받은 후 실제로 아버지께 당시 어땠는지 여쭤봤다”면서 “한재필은 백마 탄 왕자 캐릭터일 수밖에 없는 게 많은 걸 감춘 친구다. 부잣집 아들이라고 해서 부자라는 걸 티 내지 않고, 어릴 적 상처 때문에 생긴 연약한 모습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가리려 노력한다. 그런 면이 남들에게는 재수없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다른 현장보다 더욱 아이처럼 굴려 노력했고, 촬영할 때는 어른인 척하려 했다”고 돌이켰다.
11일 오후 서울 더링크호텔에서 JTBC 토일 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호 감독,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
1980년대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장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김상호 감독은 “시대극이다보니 고증이 중요했다. 버스는 실제로 운행이 가능한 그 시절 버스를 구해서 외부와 내부를 수리해서 썼다. 미술감독과 소품팀, 의상팀이 그 시절 있던 물품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시대 자체를 보여주기 보다 그 시절 사람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 그 시절 사람들의 인생, 감정, 생각 등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캐릭터가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했다.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기 위해서 고증을 어느 정도 포기한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감독은 풋풋한 감성이 살아있던 1980년대 사람들의 삶에 집중해달라 당부했다. 김 감독은 “요즘은 문자나 DM으로 즉각적으로 연락을 나눌 수 있었지만, 당시만의 풋풋함과 순수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1980년대 선택한 이유가 큰 테마로 치자면 청춘이다. 갓 스무 살이 된 사람들이 어른 같지는 않지만 그 당시만 겪을 수 있는 감정을 느끼면서 성장하고 교류하는 과정이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세대가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유지혜 기자,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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