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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RA 2.83, 팀 타율 0.372' 한화…우승 경쟁 불씨 되살렸다

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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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RA 2.83, 팀 타율 0.372' 한화…우승 경쟁 불씨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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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승 듀오 폰세·와이스 건재…문동주, 류현진도 안정적

9월 타율·득타율 모두 1위…투타 조화로 선두 LG 맹추격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3:21로 한화가 승리하자 선발투수 류현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3:21로 한화가 승리하자 선발투수 류현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살아난 선발 야구로 선두 LG 트윈스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다. '15승 듀오' 외인 원투펀치에 류현진, 문동주 등 토종 선발이 힘을 내면서 9월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타선도 오름세를 타는 등 투타 전력이 안정화되면서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3-0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류현진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7패)째를 따냈고 타선도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뽑아내는 순도높은 공격으로 대승을 합작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선두 LG와 4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9월 치른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배인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접전 끝에 3-4로 석패했다.


이 기간 한화 팀 평균자책점(ERA)은 2.83으로 리그 2위, 팀 타율은 0.372로 리그 1위다.

두 차례 10연승을 달릴 때 보여줬던 끈끈한 경기력이 정규 시즌 막판 되살아 났다.

올 시즌 한화의 선두 경쟁을 이끈 최강 선발진이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치고 있는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통산 삼진 226개를 기록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5.9.3/뉴스1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통산 삼진 226개를 기록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5.9.3/뉴스1


16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디 폰세와 15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라이언 와이스의 외인 원투펀치의 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여기에 커리어 최초로 10승을 돌파한 문동주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베테랑의 관록을 뽐내는 류현진까지 4명의 선발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승리의 발판을 놓고 있다.

한화가 9월 따낸 5승 중 선발 투수가 4승을 가져갔다. 9월 한화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70으로 역시 리그 1위다.


타선도 선발진의 호투에 부응해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친다.

9월 첫 경기였던 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21안타로 무려 21점을 뽑아내는 예사롭지 않은 타격감을 보인 한화 타선은 6경기에서 89개의 안타와 57타점, 59득점을 쓸어담았다. 장타율(0.540), 출루율(0.444)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를 찍었다.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7회말 무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7회말 무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8월 한 달간 득점권 타율(0.193) 꼴찌였던 한화는 9월 득점권 타율을 0.393으로 끌어올리며 상대 마운드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타순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활약이 돋보인다. 9월 한화 테이블세터 타율은 0.418로 리그 3위고, 중심 타선(0.350)과 하위 타선(0.365)은 2위다.

4번 타자 노시환이 홈런 4개 포함 타율 0.409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손아섭, 문현빈, 하주석, 이도윤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3할 타율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오랜 기간 타격 부진에 빠졌던 심우준까지 타율 0.385로 살아났다.

투타 조화 속 맹렬히 승수를 쌓고 있는 한화는 11일 휴식 후 12일부터 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2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어 스윕도 노려볼 만 하다.

가을 시작과 함께 상승 기류를 탄 한화는 LG로 넘어간 듯 했던 우승 경쟁에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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