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600년 서양 미술사 대표작 서울 온다…美 샌디에이고 미술관 소장 65점 공개

한국일보
원문보기

600년 서양 미술사 대표작 서울 온다…美 샌디에이고 미술관 소장 65점 공개

속보
11월 산업생산 0.9% 증가…소매판매 3.3%↓·투자 1.5%↑
세종미술관 11월 5일부터
고야, 모네, 드가 등 주요작


베르나르디노 루이니 '막달라 마리아의 회심', 패널에 유채, 1520년경, 64.77 cm x 82.55 cm. ©The San Diego Museum of Art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베르나르디노 루이니 '막달라 마리아의 회심', 패널에 유채, 1520년경, 64.77 cm x 82.55 cm. ©The San Diego Museum of Art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까지 서양미술사 600년을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가 올가을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올해로 개관 100주년을 맞은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공동으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을 11월 5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안토니 반 다이크 '영국 왕비 헨리에타 마리아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1636~1638년경, 107.32㎝ x 85.09㎝. ©The San Diego Museum of Art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안토니 반 다이크 '영국 왕비 헨리에타 마리아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1636~1638년경, 107.32㎝ x 85.09㎝. ©The San Diego Museum of Art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샌디에이고 미술관은 유럽 외부에서 서양 미술사 대표 작가 작품을 대거 보유 중인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소장품 65점이 소개된다. 한 번도 해외로 반출하지 않은 주요 상설 컬렉션 25점도 나온다. 안토니 반 다이크의 '영국 왕비 헨리에타 마리아의 초상' 등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베르나르디노 루이니·히에로니무스 보스·엘 그레코부터 19세기 이후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프란시스코 고야·클로드 모네·에드가르 드가·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 등을 총망라한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푸른 눈의 소년' 캔버스에 유채, 1916년, 46.36㎝ x38.26㎝. ©The San Diego Museum of Art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푸른 눈의 소년' 캔버스에 유채, 1916년, 46.36㎝ x38.26㎝. ©The San Diego Museum of Art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록사나 벨라스케스 샌디에이고 미술관 최고경영자 겸 총괄디렉터는 "개관 100년 이래 상설 컬렉션이 이처럼 대거 외부에 공개된 사례는 한국이 최초"라면서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서양 미술 거장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대 미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밝혔다. 이 전시는 일본 도쿄 국립서양미술관과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을 순회해 서울로 온다. 한국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