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내일 새벽 1시 이륙" 미국 이민단속당국 체포 1주일 만
"국민 316명, 외국인 14명…국민 중 한 명은 미국에 남겠다고 했다"
시민들이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서울=뉴스1) 한병찬 임세원 홍유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국민 300여명이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에 구금 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비행기는 내일 새벽 1시쯤 이륙해서 오후쯤 서울에 도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한 미국 이민단속당국에 의해 체포된 지 1주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316명(남성 306명, 여성 10명)이다. 외국인 14명이 있어서 총 330명"이라며 "우리 국민 중 한 명은 가족이 영주권자라 미국에 남겠다고 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당초 이날 오후 전세기의 한국행을 목표로 했지만 하루 늦춰진 것과 관련해 "비행기 탈 때까지는 미국 영토 내에서 체포됐으니 수갑을 채워서 버스 이송하겠다 그래서 우린 절대 안된다(고 했다)"며 "계속 밀고 당기는 와중에 소지품을 돌려주고 '자진 출국이냐 추방이냐' 논쟁하는 상태에서 물건을 돌려주고 있다가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왜 그랬냐, 자유롭게 돌아가게 해라. 가기 싫은 사람은 안 가도 된다'는 지시가 있어서 그것 때문에 일단 중단하고 행정 절차를 바꾼다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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