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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100% AI 기능 탑재… 생성형 AI, 스마트폰 일상화 가속 [MOVIEW]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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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100% AI 기능 탑재… 생성형 AI, 스마트폰 일상화 가속 [MO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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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서며, 오는 2029년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100%가 AI 기능을 탑재하게 될 전망이다.

가트너는 올해말 생성형 AI 스마트폰 최종 사용자 지출이 298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AI 최종 사용자 지출의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6년에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51% 증가하고 최종 사용자 지출도 32% 늘어나 393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소규모언어모델(SLM)을 실행할 수 있는 내장형 뉴럴 엔진(Neural Engine) 또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기기를 의미한다. 가트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뿐 아니라 350달러 미만의 보급형 모델도 이 범주에 포함되지만, 유틸리티 스마트폰은 향후에도 NPU 탑재 가능성이 낮아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란짓 아트왈(Ranjit Atwal)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부분의 사용자가 텍스트나 터치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음성 상호작용은 제한적”이라며, “점차 대화형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사용자는 AI를 단순한 반응형 도구가 아닌, 능동적인 디지털 동반자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모바일 공급업체들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기기 내에 통합하고 있다.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NPU의 확산은 생성형 AI 실행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올해 안에 대부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NPU가 탑재되고, 기본형 모델의 41%도 NPU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40TOPS(초당 40조 회 연산) 이상의 연산 성능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NPU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멀티모달 AI 워크로드도 과도한 전력 소모 없이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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