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7일 만에 1억5800만원대 돌파
물가지표 호조에 금리 인하 가능성↑
美 SEC 위원장 "가상자산 슈퍼앱 키울 것"
물가지표 호조에 금리 인하 가능성↑
美 SEC 위원장 "가상자산 슈퍼앱 키울 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가 개막된 가운데 경계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10만 달러선을 향해 하락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4분(서부 오후 3시 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1% 하락한 11만2479달러에 거래됐다. 2025.08.22 yes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2주 넘게 박스권에 갇혀있던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1억5800만원대를 회복했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받은 영향이다.
11일 오전 9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40% 오른 1억5866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3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2.23% 상승한 11만3731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600만원대 머물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74% 떨어진 605만원을, 코인마켓캡에서 1.06% 오른 434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플러스(+)를 이어갔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43%다.
시장은 이날 미국 8월 PPI에 주목했다. PPI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끌어올리자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이다.
통상 미국 금리는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의 투심을 결정짓는다. 금리가 내리면 투심에는 긍정적 영향을, 금리가 오르거나 동결되면 투심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하회하는 수치다.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 물가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이상 인하될 확률을 70% 이상으로 반영했다.
이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슈퍼앱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탁회의 기조연설에서 "가상자산의 거래와 대출, 스테이킹 등을 지원하는 '슈퍼앱'을 키울 계획"이라며 "규제 당국은 투자자 보호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만 가해야 한다. 대기업만 감당할 수 있는 규제는 더 이상 적절한 규제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4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9·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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