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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플라잉카 시대 주도…하늘 나는 자동차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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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플라잉카 시대 주도…하늘 나는 자동차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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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사진: 샤오펑 에어로HT]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사진: 샤오펑 에어로H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의 계열사 에어로HT(AeroHT)가 플라잉카 양산을 앞두고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5000건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 시장에서 상공 시험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펑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허샤오펑(He Xiaopeng)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카쇼에서 "아직 소비자들의 인식이나 수용도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5000건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며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도 곧 플라잉카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어로HT는 내달 두바이에서 첫 해외 시험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광저우에 생산 공장을 구축 중이며, 플라잉카 가격은 200만위안(약 3억74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러한 플라잉카는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저고도 항공 교통 시장은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이 차세대 모빌리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샤오펑 CEO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공공 교통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도 eVTOL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베이징은 광저우를 eVTOL 산업 거점으로 지정했으며, 에어로HT는 광저우 판위구와 협력해 플라잉카 이착륙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eVTOL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2020년 자회사 에어로퓨지아(Aerofugia)를 설립해 무인 항공기 및 승객용 eVTOL을 개발 중이며, 국영 자동차 제조사 GAC은 지난해 12월 플라잉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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