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롤러블용 부품소재 급성장…2029년 7억달러 시장 형성"

폴더블·롤러블용 부품소재 시장 성장 [유비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폴더블·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커버윈도우 시장이 2029년 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5년 OLED 부품소재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과 롤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커버윈도우 시장의 매출액은 올해 3억2천만달러에서 2029년 7억2천600만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사용량 기준으로는 올해 약 3천30만개에서 2029년 7천70만개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커버윈도우는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술(IT) 기기 겉면에 부착돼 외부 충격이나 오염으로부터 디스플레이 기판을 보호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폴더블·롤러블 OLED용 커버윈도우에는 초박막 강화유리(UTG)와 투명폴리이미드(CPI)가 주로 사용되는데, UTG 수요는 점차 확대되는 반면 CPI는 축소되는 추세다.

OLED 부품소재 시장은 올해 약 172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 성장해 2029년 약 20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모바일 기기용 부품소재 시장이 같은 기간 162억달러에서 187억달러로 성장하며 전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노창호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섰고, 새로운 폼팩터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며 "폴더블·롤러블 기기용 부품소재 시장은 한층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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