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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률 3%로 올린다"···150조원 초대형 펀드 띄운 이재명 대통령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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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률 3%로 올린다"···150조원 초대형 펀드 띄운 이재명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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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일, 협력할 분야 많아…공통점 많이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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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0. bjk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0. bjko@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15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민성장펀드'를 띄우고 대한민국 잠재 성장률 끌어올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수익구조가 예대마진 중심으로 짜여진 금융의 틀을 IB(기업금융), 모험자본 육성 등으로 전환한다고 해 성장의 기회를 골고루 나누는 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국민성장펀드가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위원회 등 관계부처, 산업계, 벤처·창업 업계 및 금융권이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 모여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된 150조원 규모의 펀드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 민간·연기금·금융회사·국민 출자 75조원으로 5년간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12월 초 출범할 예정이다. 펀드는 인공지능(30조원), 반도체(20조9000억원), 바이오·백신(11조6000억원), 이차전지(7조9000억원)등 초첨단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이 대통령이 현재 1%대인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을 임기 내 3%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 소비 진작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다만 이는 내수 회복의 마중물 역할이라 봤고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하고 성장하려면 첨단기술 등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지론이었다.

금융위원회 등은 이날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성장엔진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150조원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생태계에 제공함으로써 첨단산업경쟁력 강화, 벤처기술기업의 스케일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최대 125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대회에선 성장 과정에서 상생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주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금융 분야가 지금처럼 담보 잡고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 '전당포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으로 대대적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국민성장펀드는 성장 기회와 과실을 함께 골고루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성장에 대한 이 대통령의 또 다른 지론은 성장으로 인한 과실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즉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내건 '진짜 성장'의 3대 전략이었다.

금융이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벤처기업들이 도전에 성공해 중견기업으로 성공하고, 이 과정에서 여기에 투자한 국민들도 투자 수익을 얻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이야기한 'K-엔비디아론'과도 맞닿아 있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담보 위주의 쉬운 영업을 해왔다는 국민적 비난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부분에서 매진할 것을 대통령님 앞에서 약속드린다"고 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창업자는 "금융기관이 대출에 익숙해 돈을 벌었다"며 "이건 고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정부가 연구개발(R&D)에 대대적 지원을 한다고 들었다. 이건 어찌보면 기초 연구이고 쉽게 말해 논문을 만드는 것"이라며 "바이오 분야에서 논문의 성공 확률은 1%쯤 된다. 그 성공확률을 키우는 데가 스타트업이다. 또 여기에 돈을 주는게 벤처캐피탈이다. 금융권이 IB 역할을 하시는데 (역할을) 좀 더 키워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0. bjk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10. bjko@newsis.com /사진=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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