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무료배달’ 서비스와 광고 없는 유튜브 시청을 결합한 구독 서비스 상품이 출시된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
배달의 민족 ‘무료배달’과 광고 없는 유튜브 시청을 결합한 구독 서비스가 출시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4일 ‘배민클럽-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격은 월 1만3990원이다.
알뜰배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배민클럽의 가격은 월 3990원,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의 가격은 1만4900원이다. 제휴상품의 가격은 두 서비스를 개별 구독했을 때보다 저렴하다.
배민클럽 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 가입자는 첫 달 8990원, 가입 이력이 있는 재가입자는 첫달 9990원에 이 제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배민클럽의 제휴 상품 출시는 지난 6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이어 두 번째다. 배민의 제휴는 배달앱 경쟁자인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팡와우 멤버십 회원은 쿠팡이츠에서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쿠팡이 제공하는 오티티 서비스인 쿠팡이츠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양쪽 모두 서비스에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로 소비자를 이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그로스부먼장은 “지속해서 배민클럽 제휴처를 늘려 고객이 만족할 만한 혜택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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