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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이상민-김준호 하차 빗발치는데...'돌싱포맨' PD "오히려 이야기 더 확장돼"

MHN스포츠 이윤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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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이상민-김준호 하차 빗발치는데...'돌싱포맨' PD "오히려 이야기 더 확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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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윤비 기자) 개그맨 김준호,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후에도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가운데, 서하연 PD가 200회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지난 9일 방송을 기점으로 200회를 맞이했다.

서하연 PD는 "200회까지 온다는 건 제작진도 예상 못 했다"면서 "초창기엔 돌싱 네 명이 모여서 자기 얘기만 하면 누가 보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많았는데 의외로 시청자분들이 남 얘기 같지 않다'며 같이 웃고 울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돌싱포맨'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로 다른 토크쇼에서 보기 힘든 '날 것의 매력'을 꼽았다. 서 PD는 "방송용 포장이나 연출을 최소화하려고 많이 애썼다. 생방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편집으로 뭔가 미화하는 대신 날 것의 리액션과 아차차 실수까지 그대로 담으려 했다"며 "그게 시청자분들께는 가짜 예능이 아닌 진짜 수다방처럼 느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돌싱포맨'은 매회 신박한 게스트 조합이 성사되며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데 제작진은 섭외 포인트로 '의외성'을 꼽았다. 서 PD는 "기본적으로 붙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는지, 10분 안에 웃음이 나올 수 있는지 고민한다"며 "예를 들어, 평소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던 분들이 나와서 돌싱포맨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때 반응이 폭발적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게스트 분은 저 돌싱도 아닌데 괜찮나요? 라고 난감해했지만, 녹화 끝나고 나서는 이런 편한 녹화 처음이었다며 지인을 게스트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글로벌 K-POP 아이돌과 함께 '돌싱포맨'을 얼어붙게 만드는 대선배 혹은 옛 인연이 있는 분들의 출연을 꼽아 '돌싱포맨' 제작진다운 바람을 드러냈다.


'돌싱포맨'을 이끌어가고 있는 4MC들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서 PD는 "매주 편집실에서 느끼는 건, 네 사람이 정말 예능 체질이라는 것"이라며 "예능 멤버들이 몇 년씩 함께하면서 같은 톤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데 녹화장에 모이면 매주 초심으로 돌아간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새혼'을 하게 된 이상민, 김준호에 대해 서 PD는 "두 분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이야기가 더 확장됐다. 이혼의 아픔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사랑을 찾고,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얘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돌싱이라는 꼬리표보다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정체성이 강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HN DB,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유튜브 '준호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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