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가오는 주말, 전국 대부분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단비가 절실한 강원도 강릉 지역의 강수 예보가 중요할 텐데요.
강릉에서 비가 얼마나 내릴 가능성이 있는 건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 지역으로 주말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는 금요일 밤에 수도권과 강원, 충남 등에서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금요일은 서해 5도 최대 30㎜, 수도권과 강원 중부 내륙 등에서 5㎜ 안팎의 강수가 예상됩니다.
주말인 토요일은 전국에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일부 강원 내륙과 제주도에선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릉에서 비가 내릴 확률은 60%로 주로 오전에서 낮 사이에 강수가 있겠습니다.
<기상청 예보분석관> "13일 토요일 주말에는 서쪽에서 제법 규모를 갖춘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비를 기다리고 있는 강릉도 이번 주말 비가 내리는 지역에 포함됩니다."
다만, 이번 주말 강수도 서쪽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해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가 강원 영서까지도 많은 비를 뿌릴 수 있지만, 태백산맥을 넘어 강릉이 속한 강원 동해안으로 넘어가며 세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주말 강원 영서 지역인 춘천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낮까지 강수 강도가 시간당 3에서 15㎜인 '보통 비'가 예보됐습니다.
반면, 산맥 넘어 강릉은 1시간 강수량이 3㎜ 미만일 때 표현되는 '약한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강도가 달라지는 등 아직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구체적인 주말 강수량은 내일(11일) 발표 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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