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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평면 내 홀 효과 스위치 ‘TMAG5134’ 출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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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평면 내 홀 효과 스위치 ‘TMAG5134’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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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비용 절감·센서 효율성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코리아대표 박중서)는 높은 수준의 감도를 제공하는 평면 내(in-plane) 홀 효과 스위치 ‘TMAG5134’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위치 센서를 대체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이고 설계 친화적인 솔루션으로, 엔지니어에게 더 높은 자유도와 생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TMAG5134는 통합 자속 집속기를 내장해 문과 창문 센서, 개인용 전자기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1mT 수준의 약한 자기장까지 감지할 수 있다. 높은 감도로 인해 소형 자석 사용이 가능해 시스템 전반의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PCB와 평행한 자기장을 감지하는 평면 내 감지 방식으로 설계 유연성도 확보했다.

지금까지 엔지니어들은 리드 스위치, TMR(터널 자기저항), AMR(이방성 자기저항), GMR(거대 자기저항) 센서를 활용해 왔지만, 이들은 특수 소재와 복잡한 제조 공정 탓에 비용과 설계 부담이 컸다. TI는 TMAG5134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설계 비용과 출시 기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콜(Jason Cole) TI 센싱 제품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노트북에서 스마트홈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자기기는 환경 인식을 위해 센서를 활용한다”며 “이번 TMAG5134는 TI의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설계를 단순화하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평균 소비 전류가 0.6µA로 매우 낮아 배터리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으며, 통합 자속 집속기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전류 바이어스 없이도 신호 증폭이 가능하다. TI는 이번 신제품과 함께 평가 모듈, 무료 자기 센싱 시뮬레이터(TIMSS) 툴 등 다양한 개발 지원 리소스를 제공해 엔지니어들이 빠르게 설계와 적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MAG5134는 TI의 300mm 웨이퍼 팹에서 제조돼 TI.com을 통해 양산 물량으로 공급된다. TI는 향후에도 스위치, 래치, 단축 및 다축 각도 센서 등 확장된 자기 센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센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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