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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업 1미술작가 지원’…현대백화점, 이해민선 작가 후원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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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업 1미술작가 지원’…현대백화점, 이해민선 작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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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
현대백화점 이해민선 작가에 3년간 후원 약속


이해민선 ‘덜 굳은 사물 - 쥔’

이해민선 ‘덜 굳은 사물 - 쥔’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현대백화점이 시각미술작가 이해민선을 후원한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간 창작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은 시각예술 분야의 개인 예술가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선정한 차세대 유망작가에게 기업 후원을 연계하고, 이들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10개의 기업이 14명의 작가와 인연을 이어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차영석 작가를 후원한 바 있다. 당시 창작금 지원과 함께 작가와의 교류를 이어갔고, 올해 재참여를 결정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알트원 뮤지엄(ALT.1 Museum), 갤러리 H,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디자인 제품 개발 및 문화 공간 조성 등 예술가와의 협업도 지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해민선 작가는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주변 사물의 임시성과 취약성에 주목해 이를 조형적으로 풀어낸다”라며 “고객을 위해 새롭고 앞선 문화를 선도하는 현대백화점의 사명,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이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작업 간에 의미있는 접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은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고뇌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업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단기간에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작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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