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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IPO, 국내·외 주관사 막바지 입찰경쟁

머니투데이 김경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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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IPO, 국내·외 주관사 막바지 입찰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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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신사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무신사 홈페이지 갈무리



무신사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일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국내·외 업체 간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IPO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신사 기업가치는 10조원이 유력했지만 최근에는 희망밴드 최저 수준인 7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19일까지 국내·외 증권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무신사가 이들 증권사에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한 달 만이다.

RFP를 받은 업체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씨티 등 외국계 IB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에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상황이라 국내 증권사 1개사, 외국계 증권사 1개사 등 총 2개사가 나란히 대표 주관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외국 기관에서 투자금을 댄 상황이라 외국계 증권사가 함께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관사까지 최소 3곳 이상이 IPO 주관업무에 참여할 수도 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유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년 10곳 이상 IPO를 주관한다. 올해는 K-뷰티 대표주자 달바글로벌의 IPO를 주관해 수요예측에서만 2200개 기관 참여를 끌어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5월 22일 상장한 이후 주가가 200% 이상 올랐다. 주가는 1개월 보호예수(락업) 기간이 끝난 뒤에도 공모가 대비 높게 형성돼 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유력시된다. 무신사는 골드만삭스 출신 임원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티안티안 이사가 경영 자문을 맡고 있고, 홍순준 임원이 기업 개발(Corporate Development)을 담당하고 있다. 티안티안 이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골드막삭스 IB 애널리스트를 지냈고, 홍순준 임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골드만삭스 IB 부문 상무(Executive Director)를 역임했다. 골드만삭스 출신 쉬차오첸은 지난 4월 무신사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올해 LG CNS 상장 때 IPO 주관사를 맡았다. 이들 업체는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IPO 이후 최대 몸값 6조원을 책정한 LG CNS의 상장을 주관했다. 모건스탠리는 KB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 등과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JP모건은 미래에셋, 신한투자, 대신, NH투자, 하나증권 등과 함께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LG CNS IPO만으로 모건스탠리는 16억6500만원, JP모간은 7억5000만원가량 주관수수료를 벌었다.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몸값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10조원까지는 무리수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7조원까지 내려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실제 IPO에서는 이보다 몸값이 낮게 책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2023년 시리즈C투자에서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앤크래비스로버츠(KKR)가 책정한 밸류에이션은 3조4000억~3조6000억원으로 전해진다. 장외에서 무신사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조8381억원으로 한 주당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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