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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제미나이·챗GPT 일시장애에 "죄송한 마음" 사과

뉴스1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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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제미나이·챗GPT 일시장애에 "죄송한 마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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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균 지사장 "백본 파이버 끊겨 장애 발생, 개선 진행중"

"구체적 이유 파악은 쉽지않아, 연말까지 연속성 등 개선 계획"



마이클 트레만테(Michael Tremante) 클라우드플레어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품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클라우드플레어 제공)

마이클 트레만테(Michael Tremante) 클라우드플레어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품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클라우드플레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저희 고객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마이클 트레만테 클라우드플레어 애플리케이션 보안·제품 담당 시니어 디렉터가 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한국 리전 네트워크 연결 장애 문제와 관련 질의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달 4일 오후 2시쯤 제미나이·챗GPT·티맵 등이 클라우드플레어 서버 장애 영향으로 연쇄적으로 일시적 접속 장애 현상을 겪었다.

트레만테 디렉터는 "네트워크 연결이 끊기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15분 내 연결을 복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사 모든 네트워크를 이중화 또는 다중화하고 있다. 다중 시스템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문제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9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9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지사장은 '백본 파이버'가 끊기면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 지사장은 "근본적으로는 백본 파이버가 끊긴 상황이었다"며 "전송 구간이 끊긴 이유는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케이블이 물리적으로 끊어질 때도 있고 전송 장비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개선 작업들이 있다"며 "연말까지 더 많이 완화되고 향상된 상태로 만들 계획이다.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빨리 정리했다면 더 빠르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9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9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클라우드플레어는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4일 오후 시스템 상태 페이지에 'Network Connectivity Issues in Korea'라는 공지를 통해 "한국의 네트워크에 연결 문제가 발생해 수정 사항을 적용했다. 문제를 해결한 후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후 사후 분석 보고서(Post-mortem Report) 등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7월 14일 '1.1.1.1 DNS 서비스 장애' 및 6월 12일 'Workers KV 장애' 당시엔 사후 분석 보고서를 냈었다.


트레이 긴(Trey Guinn) 클라우드 플레어 필드 CTO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9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트레이 긴(Trey Guinn) 클라우드 플레어 필드 CTO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9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클라우드플레어는 2009년 7월 26일 설립된 글로벌 CDN 기업으로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20%를 처리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해 125개국 335개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Workers AI'를 통해 190개 도시에서 엔비디아 GPU 기반 AI 추론 서비스도 제공한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2019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직원 수는 4263명이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용어설명> ■ 백본 파이버 백본(Backbone)은 여러 소규모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중심 경로로 주로 광섬유 케이블(파이버)로 구축해 대규모 데이터를 높은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 역할을 한다.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클라우드 데이터센터·기업 네트워크 등은 이러한 백본 파이버를 활용해 지역·국가·글로벌 트래픽을 연결한다. ■ CDN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ontent Delivery Network)은 전 세계 여러 지점에 분산된 서버 네트워크를 통해 웹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 리전 리전(Region)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설치한 데이터센터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하나의 리전은 일반적으로 2개 이상의 데이터센터(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센터들은 서로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장애 발생 시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