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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검찰 짜맞추기 조작수사…유동규 진술로만 혐의 씌워"

연합뉴스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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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검찰 짜맞추기 조작수사…유동규 진술로만 혐의 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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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적 이재명 사냥 실패했지만 저한텐 성공…대법서 진실 밝혀주리라 생각"
보석 석방된 김용 전 부원장(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후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0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앞에서 참석자들의 구호를 듣고 있다. 2025.8.20 xanadu@yna.co.kr

보석 석방된 김용 전 부원장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후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0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앞에서 참석자들의 구호를 듣고 있다. 2025.8.20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9일 자신이 불법 정치자금·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검찰이 입증할 증거가 아무것도 없는데 오로지 진술로 혐의를 씌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처음부터 검찰이 기획해서 짜맞추기 한 조작 수사이고 증인들을 그 과정에서 회유하고 형량 거래를 한 의혹이 굉장히 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올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달 20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그는 "검찰이 제시한 것은 유동규의 진술밖에 없다"며 "제가 뇌물수수자라는 혐의로 형량이 굉장히 높았는데 최근 (반대되는) 직접적인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대법원에서 깊이 있게 사건을 들여다보면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일관되게 그런 사실이 없는데 검찰이 왜 엮으려고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철저하게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적을 사냥하기 위해 그 옆 측근들을 먼저 잡기 위해 시나리오를 썼다"며 "대표한테는 실패했지만 저한테는 성공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작년 12월 3일 무지막지한 내란의 출발이 검난(檢亂)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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