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재연]
리버풀 이적이 아쉽게 무산된 마크 게히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언급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데펜사 센트럴'의 보도를 인용해 "게히는 레알 이적을 마음에 두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1월부터 해외 구단의 접근이 허용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레알에게 게히의 영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그를 노리고 있는 리버풀에게는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게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팰리스 입단과 동시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게히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후 유로 2024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팰리스의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러한 게히의 안정감 있는 활약에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게히 본인 역시 리버풀 이적을 원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팰리스가 돌연 그의 이적을 취소하면서 리버풀 입단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일 "게히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대체자 영입 없이 그를 매각하면 자진 사임하겠다고 구단을 압박하면서 거래가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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