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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 안에서도 인구가 밀집된 가자시티 부근 고층 건물을 골라서 폭파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본부로 본 건데 민간인을 포함한 사상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폭음과 함께 고층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곧이어 그대로 무너져내립니다.
무너진 건물 근처엔 난민들의 임시 거처로 보이는 텐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에 있는 고층건물 알루야 타워를 타격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주거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해 있는데,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본부 겸 관측용으로 사용해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며칠 전 약속한 대로 가자시티의 테러 감시탑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다시 경고합니다. 즉시 그곳을 떠나세요.]
이스라엘은 그간 나흘에 걸쳐 가자시티 내 고층 건물만 골라서 연쇄 폭격해 왔는데,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민간인 피란을 유도하면서 하마스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역시 "이것은 가자지구와 해외 고급 호텔에 있는 하마스 살인범과 강간범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면서 "무기를 버리고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도, 당신들도 파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지 외신들은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으로 최소 50개 건물이 파괴됐고 민간인을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강아람]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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