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병만(50)의 아내가 그동안 결혼과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를 털어놨다.
김병만의 아내 는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그동안의 심경을 솔직하게 말했다.
“혼자 살림하고 육아하는 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남들에게는 일상이지만 우리는 아기 아빠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되니까 아이가 아파도 갈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상을 함께할 수 없는 부분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며 “그렇지만 힘들다 말하지 않고 혼자 감내하는 편이다. 혼자서만 느끼는 울컥함이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임신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밝히지 말자고 했다”며 “테스트에서 두 줄이 나왔는데 병원 가봐야 확실할 거 같다. 그런데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의 아기로 주목받게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다는 그는 “때가 되면 알릴 수 있는 시간이 오겠지 싶었다”고 토로했다.
김병만 아내는 또 “아이를 임신하고 혼자 출산하는 과장이 지나갔지만 나 혼자 감당했던 부분이니까 생각하면 약간 울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출산할 때 혼자였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만 아내는 “그렇다. 무서웠고 무서웠다”며 “자연분만을 했으면 혼자 못했을 것 같은데, 아무 생각 없이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끝나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오랜 별거 끝에 2023년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오는 20일 현재 아내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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