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혼란 죄송…승객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제4터미널 출국장이 8일(현지시간) 일시 폐쇄됐다. ⓒ News1 박주평 기자 |
(서울·런던=뉴스1) 김경민 박주평 기자 =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제4터미널이 위험물질 사고 가능성으로 인해 일시 폐쇄된 후 약 3시간 만에 개방됐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제4터미널을 안전하게 재개장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오늘 모든 항공편이 예정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혼란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승객과 동료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라며 "오늘 저녁 항공편에 대한 최신 정보는 각 항공사에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런던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1분쯤 히스로 공항 제4터미널에 위험 물질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3시간 만에 철수했다.
이에 대해 런던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떠한 유해물질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혹시 모를 사고 가능성으로 인해 제4터미널 4층 출국장은 한때 폐쇄됐다. 출국장 승객들은 공항 밖과 폐쇄되지 않은 1층 입국장에서 수시간 동안 발이 묶여 있었다.
히스로 공항은 연간 8000만 명 넘는 승객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공항으로 분류된다.
공항 직원이 대피한 승객에게 물을 나눠주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 사용자 @HarrySmithDev> |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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