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사옥. (kt 제공) /뉴스1 |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KT 소액결제 해킹 피해가 발생할 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오후 2시쯤 한 KT 이용자가 휴대전화 상품권 결제로 49만5000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는 즉시 결제를 취소해 전액 환급받았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이달 초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는 KT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소액결제 해킹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금까지 총 74차례에 걸쳐 4580만원이 부정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영등포 사건과 광명·금천 사례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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