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8일 육군 간부가 숙소에서 사망하는 등 최근 2주 남짓한 기간 군 초급간부 3명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육군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소재 육군 모 통신부대 소속 간부(중사)가 독신자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현재 민간 및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인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
8일 육군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소재 육군 모 통신부대 소속 간부(중사)가 독신자 숙소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현재 민간 및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GP에서 하사가, 이어 이달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최근 군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5일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기초와 기본에 충실하고,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밝은 병영 문화 조성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시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장관이 대책 마련을 지시한 지 사흘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불과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임관 10년 차 미만의 초급간부 3명이 연이어 사망한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시와 구호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초급간부 대상 축선별 긴급 간담회, 사고 예방 TF 구성 등을 통해 군이 맞닥뜨린 위기를 정면으로 진단하고 고쳐내는 결단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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