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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임세빈 인턴기자) 배우 이준호 주연의 '태풍상사'가 오는 10월 첫 방송 일자를 확정했다.
tvN 새 주말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기로 인해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던 암울한 시기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생존기를 통해 오늘의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8일 공개된 포스터는 1997년, 자유와 부(富)를 제멋대로 누렸던 강태풍을 조명한다. 그 시절 청춘의 아이콘답게, 브릿지 헤어와 개성 넘치는 패션으로 휘감은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차창 밖으로 몸을 내민 여유로운 포즈와 쿨한 눈빛은 한 편의 CF를 연상케 한다.
풍요 속에서 부족함을 모르고 살아온 강태풍은, 아버지가 일군 사업 덕분에 세상의 무게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인물이다. 쓰고 싶은 건 마음껏 쓰고, 하고 싶은 건 다 하며 살아온 그는 제멋대로 만끽했던 청춘의 끝에서 IMF라는 거대한 태풍을 맞닥뜨린다.
하루아침에 쓰러져가는 무역회사의 사장 자리에 내던져지고, 자신밖에 모르고 살던 그의 삶은 직원들의 생존까지도 직결된 치열한 전쟁터가 된다. 자유분방함을 벗 삼아 살던 그가 '생존'이라는 거친 파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풀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포스터가 IMF를 마주하기 전 부와 자유를 누리는 철없는 청춘 강태풍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는 태풍 같은 위기를 내포하고 있다. 강태풍이 살아남기 위해 그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과정은 치열한 시대정신과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그 생존기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태풍상사'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태풍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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