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분야 통폐합으로 선택·관리 집중도 높여야"
새정부 코드 맞춘 중장기 비전 ‘2040 미래로’도 제시
2040년 탈석탄·친환경 에너지전환 2.4만MW 목표
새정부 코드 맞춘 중장기 비전 ‘2040 미래로’도 제시
2040년 탈석탄·친환경 에너지전환 2.4만MW 목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공기업 발전 분야 통폐합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통폐합은 해야 될 것 같다“고 8일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부 산하 발전공기업 통폐합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이 언급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5개 발전 공기업(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6곳이다. 강 사장은 이들 공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 기저발전, 원전·소형모듈원전(SMR) 등의 기술을 기능별로 전문화해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한다고 봤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사장(뒷줄 가운데)이 8일 세종시에서 열린 산업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남동발전) |
강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부 산하 발전공기업 통폐합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이 언급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5개 발전 공기업(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6곳이다. 강 사장은 이들 공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 기저발전, 원전·소형모듈원전(SMR) 등의 기술을 기능별로 전문화해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한다고 봤다.
강 사장은 ”지금껏 보면 각자 영역도 없는데, 우리는 여흥에 (발전소가) 있고 강릉, 여수, 삼천포, 경기도 분당도 있다”며 “이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같고, 또 관리의 집중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생에너지 파트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기자재를 생산하는 곳은 중부와 남부 두 군데로 나눠 맡아도 된다”면서 “태양광, 풍력, 양수 발전 등도 서로 크로스 되고 겹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한 군데로 모아서 관리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통폐합은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날 강 사장은 남동발전의 중장기 비전 ‘2040 미래로’도 공유했다. 남동발전은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대응해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 성장 견인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해외사업 확대, AI기반 디지털 혁신, 지역상생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비전 ‘2040 미래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해상풍력을 통한 재생에너지 10GW 확보, 청정수소 혼전소 설비 약 7GW 구축 등을 통해 전체 발전설비 비중 70% 이상을 신재생 전원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사장은 “새 정부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신속하게 발맞춰 발전사 최초로 한반도를 아우르는 U자형 친환경 에너지 벨트인 ‘남동 에너지 신작로’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석탄발전이 폐쇄되는 2040년까지 저탄소·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총설비용량 2만 4000MW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남동발전은 파키스탄, 네팔, 칠레, 불가리아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 및 추진하고 있으며, 네팔 UT-1 수력발전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칠레부터 콩고에 이르는 세계 20여 개국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남동 에너지 신항로 2040’도 수립했다.
강 사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발전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화를 목표로 제시했다”며 “2040년까지 남미에서 아프리카까지 6만km에 이르는 뉴-실크로드를 통해 신재생 중심의 5GW 해외 설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