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안 비르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슬로바키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독일이 예선 2차전에서 북아일랜드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은 8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조별리그 2차전 북아일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슬로바키아(0-2)전에서 패배했던 독일은 이번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독일은 빠르게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전반 7분 하프라인에서 닉 볼테마데가 건넨 볼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잡았다. 그나브리는 빠르게 돌파한 뒤 피콕-패럴의 머리 위로 넘기는 칩샷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북아일랜드가 전반이 끝나기 전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베니의 크로스를 아이삭 프라이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그렇게 1-1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후반 16분 나딤 아미리와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투입했고, 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4분 라움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아미리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승기를 잡은 독일은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인 플로리안 비르츠가 좌상단으로 완벽하게 향하는 슈팅을 때려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북아일랜드는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독일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E조의 스페인은 튀르키예 원정에서 6-0 대승을 따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2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컵 티켓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스페인은 전반 6분 페드리의 선제골, 전반 22분 미켈 메리노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메리노의 멀티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끝냈고, 후반에도 페란 토레스와 메리노, 페드리의 득점이 연속해서 나오면서 6-0으로 승리했다.
G조의 네덜란드는 리투아니아 원정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3승 1무(승점 10, +11)로 1경기 더 치른 2위 폴란드(승점 10, 골득실 +4)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를 유지했다.
J조의 벨기에 역시 카자흐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6-0 완승을 챙겼따.
벨기에는 3승 1무(승점 10)로 북마케도니아(승점 11)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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