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박명수, 교통사고 토로 "가해자 가족이 대들고 난리…그냥 갔다"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원문보기

박명수, 교통사고 토로 "가해자 가족이 대들고 난리…그냥 갔다"

서울맑음 / 1.0 °
방송인 박명수 /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박명수 /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접촉 사고를 당한 뒤 적반하장 태도의 가해자 가족에게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특별기획 '퐈이야'로 다양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박명수는 '출근길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화가 난다'는 사연을 받았다. 사연자는 "확 끼어들길래 끼익 섰다. '왜 안 비켜줘?'라며 거꾸로 화를 내더라. 차 안에 있는 가족들이 나와서 같이 뭐라고 했다"라며 울컥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참 예의 없는 사람들 많다"라며 비매너 운전자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다"며 자신의 접촉사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제 차를 뒤 차가 '쿵' 박았다. 그러면 화가 나지 않나. 저는 안 내리고 매니저가 내렸는데 그 차 안에 있는 가족 4명이 다 뛰어나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가해자 가족들이) 나와서 막 소리 지르는데 나는 (차로) 받치지 않았나. 그래서 박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매니저한테 '왜 찍냐'고 가족들이 대들고 난리가 났다"라며 당시 어이없던 상황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제가 내릴까 말까 하다가 안 내렸다. 결국은 그냥 갔다. 큰 흠집이 안 났다"라며 보험 접수 없이 가해자를 그냥 보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니, 미안하다고 해야지. 가족들이 다 뛰어내려서 우리 매니저를 쥐 잡듯이 잡더라. 제가 내리면 일이 커질 거 같아서 안 내렸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다. 내가 설마 드러눕겠냐"라며 "다섯명이 차에서 내리는데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물론 사과도 못 받았다"라고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