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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K-팝 최초 MTV VMA ‘올해의 노래’ 수상

헤럴드경제 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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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K-팝 최초 MTV VMA ‘올해의 노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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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K-팝, K-팝 가수 최초 ‘올해의 노래’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AFP/연합]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AFP/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브루노, 보고 있어?”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로제가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와 K-팝이 이 부문의 수상자가 된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로제는 8일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로제는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올라 “믿을 수 없다”며 “가장 먼저 저를 믿어주고 도와준 브루노 (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순간이기에 기쁘게 이 상을 받는다”며 “테디 오빠, 저 상 탔어요. 블랙핑크 멤버들 지수 제니 리사,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이번 시상식에서 ‘아파트’로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최우수 컬래버레이션, 최우수 팝, 최우수 디렉션, 최우수 아트 디렉션, 최우수 비주얼 이펙트 등 7개 부문, 솔로 정규 1집 ‘로지’ 타이틀곡 ‘톡식 틸 디 엔드’로는 최우수 K-팝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총 8개 부문 후보자가 됐다.


로제가 들어올린 첫 트로피는 ‘올해의 노래’. 앞서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엔 K-팝 가수 최초로 앞서 2021년 방탄소년단은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오른 적은 있지만 수상한 적은 없다.

로제는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도 후보에 올라 아리아나 그란데 ‘브라이터 데이스 어헤드(Brighter Days Ahead)’, 빌리 아일리시 ‘버즈 오브 어 피더(Birds of a Feather)’, 라마 ‘낫 라이크 어스’, 가가와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 카펜터 ‘맨차일드’, 위켄드 & 플레이보이 카티 ‘타임리스(Timeless)’가 로제와 경쟁한다.

로제와 함께 리사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사는 도자 캣과 레이와 협업한 ‘본 어게인(Born Again)으로 올해에도 ‘MTV VMA’ 베스트 K-팝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년 ’라리사(Lalisa)‘, 2024년 ’뉴 우먼(NEW WOMAN)‘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부문에선 블랙핑크 전 멤버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로제의 ‘톡식 틸 디 엔드’를 비롯해 제니의 ‘라이크 제니’, 지수의 ‘어스퀘이크’는 물론 에스파(Aespa) ‘위플래시(Whiplash)’, 방탄소년단(BTS) 지민 ‘후(Who)’,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칙칙붐(Chk Chk Boom)’이 후보로 이름을 올려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