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이영팔 소방청 차장, 윤호중 행안부장관,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 수상 기념사진/소방청 |
소방청은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제4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시상식에서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가 세계 최초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2023년부터 국민 편의·안전 등을 개선한 혁신 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행정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 사례는 세계 최초 1건, 국내 최초 3건, 국내 최고 4건으로 소방청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가 세계 최초 분야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 체류 중 부상·질병을 당한 국민이 전화·이메일·누리집·카카오톡으로 요청하면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 요원이 실시간으로 응급처치 방법, 복약지도 등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0년부터 전 세계 재외국민으로 확대됐다. 지난 한 해 4901명이 이용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네덜란드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이 의식을 잃는 응급상황에 선장이 이메일로 상담을 요청하자 소방청이 응급의학 전문의와 상황요원을 연결하기도 했다. 당시 전문의는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수액 처치 등 구체적인 의료 지침을 제공했다. 이 조치 덕분에 환자는 응급헬기를 통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한 뒤 무사히 귀국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재외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청의 노력이 세계 최초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