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KF 협업
청계천 광교서 전시 개최
손몽주 신작 ‘청계 스윙’
미디어아트 활용 설치전시
청계천 광교서 전시 개최
손몽주 신작 ‘청계 스윙’
미디어아트 활용 설치전시
청계 소울 오션 포스터 (사진=서울관광재단)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청계천이 예술로 물들었다. 서울관광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협력해 선보이는 전시 ‘서울의 물결, 공명의 밤’이 오늘(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청계천 광교 아래와 광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두 기관이 지난 8월 2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추진하는 첫 공동 사업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계 소울 오션 협력 ▲서울관광 확산 및 글로벌 홍보마케팅 ▲문화공공외교 증진 및 국제교류 네트워크 확대 ▲축제 및 이벤트 콘텐츠 공유와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업의 첫 결실로 기획된 전시가 ‘서울의 물결, 공명의 밤’이다.
청계 소울 오션 현장 사진 (사진=서울관광재단) |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현대미술 작가 손몽주의 신작 ‘청계 스윙’이 있다. 이 작품은 청계천 물결에서 영감을 받은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설치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관람객은 바다의 부표를 형상화한 타원형 그네에 앉아 자신의 실루엣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경험할 수 있다. 작품 제작에는 손몽주 작가와 함께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김문정, 이동재(팀명 ‘단잠’)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관광 캠페인 영상 ‘앱솔루틀리 인 서울’(Absolutely in Seoul)도 전시 기간 상영한다. 영상에는 서울관광재단 명예홍보대사 제니가 출연한다. 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KF 글로벌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도 함께 송출된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 중인 ‘청계 소울 오션’ 전시도 이번 협력으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 기존 콘텐츠에 더해 ‘치유의 정원’과 앙리 마티스 명화가 추가로 공개된다. ‘치유의 정원’은 연꽃과 물고기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해 도심 속 자연의 치유력을 강조하며, 9월 15일부터는 강렬한 색채로 감정을 표현한 마티스의 명화가 청계천 수면 위에서 펼쳐진다.
‘청계 소울 오션’은 5월 30일 시작 이후 일평균 약 5800명이 관람했고,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54만 명을 넘어섰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의 협력 전시와 MOU를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