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삼성디스플레이, IAA 2025서 '드라이브' 론칭…차량용 OLED 포트폴리오 강화 [소부장디과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원문보기

삼성디스플레이, IAA 2025서 '드라이브' 론칭…차량용 OLED 포트폴리오 강화 [소부장디과장]

속보
국회 쿠팡 연석 청문회 과방위 의결…30~31일 실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오토(Auto) 사업 확대를 위해 차량용 OLED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 패널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차량용 OLED 신기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미래 디지털콕핏과 신브랜드 'DRIVE™(드라이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운전석·조수석·센터페시아·천장 등 차량 내부 곳곳에 OLED를 적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디지털콕핏을 선보였다. 무빙 클러스터, 대형 CID·PID 일체형 디스플레이, 'ㄴ'자 플렉시블 OLED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통해 안전성과 디자인 혁신을 동시에 강조했다.

또한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30형 루프탑 OLED, 9.4형 라운드 디스플레이 등 RSE(Rear Seat Entertainment)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플렉스 매직 픽셀(FMP)' 기술을 적용해 조수석 영상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은 자율주행과 결합할 경우 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OLED의 디자인 확장성과 화질 경쟁력을 미니 LED와 직접 비교하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얇고 유연한 OLED의 장점과 함께,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의 시인성, 어두운 환경에서의 명암비와 트루블랙 구현 등 안전 주행을 위한 화질 우위를 부각했다.

특히, 리지드 OLED 기반의 'OTS(Off-The-Shelf)' 솔루션을 최초 공개하며 고객 맞춤형 접근을 강화했다. 다양한 크기의 표준화된 OLED 제품을 모듈화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이고,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을 통해 대화면 디스플레이도 경쟁력 있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알방 르하이에와 협업한 OLED 기반 미래차 인테리어 디자인도 전시했다. 롤러블 CID, 아웃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등 차세대 프리폼 OLED 제품을 실제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전용 브랜드 ‘DRIVE™’를 처음 공개했다. ▲디자인 차별화 ▲견고한 신뢰성 ▲지능형 안전 ▲고품격 화질 ▲확장형 디스플레이 등 5가지 핵심 특성을 담은 브랜드로, 향후 오토 사업 확대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디지털 플랫폼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글로벌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해 차량용 OLED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