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점령 ‘초읽기’…고층 건물 또다시 폭격

세계일보
원문보기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점령 ‘초읽기’…고층 건물 또다시 폭격

속보
'2차 특검법' 與주도 법사위 통과…15일 본회의 수순
이스라엘군이 이틀 연속 가자지구 북부 중심지 가자시티의 고층건물을 공습하는 등 가자시티를 본격적으로 점령하려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지역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인도주의 구역’으로 떠나라고 경고하고, 수 시간 뒤 이 지역 고층빌딩을 폭파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구축한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가면 의료, 수도, 식량 등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가자시티 도심에 대한 공격이 언제 시작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도 공습 후 “얼마 전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서 테러조직 하마스가 사용하는 (가자시티의) 고층 빌딩 1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을 감시하기 위해 이 건물에 정보수집 장치를 설치하고 관측소를 배치했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를 밝히지 않았다.

또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지만,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SNS에 한 건물이 저층 부위부터 먼지와 파편을 일으키며 무너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는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AFP 통신은 이 건물이 주거용 수시(Sussi)타워로 가자시티에서 두 번째 높은 15층짜리 건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 건물을 군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부인했다. 또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건물이 난민을 보호하는 데 사용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가자시티에 대피령을 내린 뒤 하마스가 군사적으로 사용하는 건물이라는 이유로 주거용 건물을 폭격해 파괴한 바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시티 점령을 명령한 상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