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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무신사 제쳤다…최고의 패션앱 된 비결은

이데일리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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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무신사 제쳤다…최고의 패션앱 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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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MAU 916만명…무신사보다 227만명↑
오프라인 뷰티 행사 대신 온라인 할인 행사 승부
커뮤니티·콘텐츠 등 확대…포털화 전략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에이블리가 국내 패션 플랫폼 월간 사용자 수(MAU) 조사에서 무신사와 지그재그를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AI 피팅 서비스, 커뮤니티, 웹툰 등의 콘텐츠 등을 결합한 ‘스타일 포털’ 전략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리 CI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 CI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7일 앱시장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지난달 패션앱 월간 사용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에이블리가 두 분석업체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앱·리테일의 8월 MAU 추정치를 보면 에이블리는 916만명으로 무신사 689만명보다 227만명 더 많았다. 모바일인덱스의 8월 MAU 추정치 역시 에이블리가 53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신사(534만명), 지그재그(327만명), 퀸잇(240만명) 순이었다.

에이블리는 지난 2018년 ‘셀럽 마켓 모음앱’으로 시작한 패션 플랫폼이다. 론칭 당시 후발주자였던 만큼 차별화를 위해 2019년부터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 자체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다. 지난 7월에는 AI 가상 피팅서비스 ‘AI 옷입기’를 도입했는데 서비스 도입 후 이용자수가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무신사·지그재그 등이 패션·뷰티 오프라인 행사에 힘을 주는 것과 달리 에이블리가 온라인에만 집중하는 것도 MAU 1위의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에이블리는 지난달 대대적인 ‘뷰티그랜드세일’ 이벤트를 진행하며 1020세대 고객 유인효과를 거뒀다. 이 기간 뷰티 구매자 중 10~20대가 70% 이상을 차지했고, 뷰티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도 대폭 늘어났다.

에이블리 AI 피팅룸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 AI 피팅룸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에이블리가 추진하는 ‘스타일 포털’ 콘셉트 역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에이블리는 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는 ‘코디탭’과 패션 고민을 소통하는 ‘커뮤니티’, 웹툰·웹소설 등의 콘텐츠, AI 프로필 등을 운영 중이다. 에이블리는 스타일 커머스를 넘어 커뮤니티, 콘텐츠, 커머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스타일 포털 플랫폼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이블리는 지난해 12월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인프라를 확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