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sFIIC(투스-이타운, 인공지능 이노베이션 센터) 모듈러스 세계 체험관의 조형물. |
비우는 여행만 있는 건 아니다. 채우는 여행도 있다. 딥시크를 필두로 폭발적인 AI 기술을 뽐내고 있는 중국 AI의 노하우를 쏙 뽑아가질 수 있는 흥미로운 투어가 있다. 여행 분야 프리미엄 지면인 투어월드만 20년 이상 이끌고 있는 매일경제신문 매경교육센터가 직접 진행하는 투어인 만큼 믿고 가도 된다. '중국 AI 드림팀'의 라인업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채움의 여행이다.
베이징의 CBD 지역. 베이징에서 제일 높은 빌딩인 국무대하 3기 빌딩이 보인다. |
세계를 홀린 중국 AI 드림팀 다 본다
투어는 참관단(중국 AI 스마트 혁신도시 참관단) 형태로 진행된다. 1차 투어는 오는 9월 22일 베이징으로 출발하는 2박3일 일정이다. 2차 일정은 베이징·상하이, 3차는 베이징·항저우로 향한다. 10월과 11월까지 이어지면서 중국 핵심 도시의 AI 혁신 기업과 첨단기술 단지를 직접 둘러본다. 현장 전문가 강의까지 진행되니 기업 인센티브 코스로도 딱이다.
1차 투어 때 둘러보는 AI 드림팀 면면도 화려하다.
첫 번째 포인트는 중국 대표 인공지능 스타트업 포패러다임(4Paradigm). 대표 AI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효율성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이는 AI기술을 선보인다. 예측 분석, 자동화 머신러닝(AutoML), 인공지능의 심층 비밀을 파헤치는 X(Explainable)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금융·제조·유통산업에 적용하고 있는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AI 대중화를 앞당기는 중국식 AI 생태계의 깊이를 배울 수 있다.
중국판 '스마트 실리콘밸리' 주 파크(ZYW-PARK) 방문도 인상적이다. 베이징 주 파크(ZYW-PARK)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창업·혁신 단지다. 400~500㎡ 규모의 단지는 사무·회의 공간과 생활 편의시설로 둘러싸여 있다. 기업에 필요한 인큐베이팅, 금융, 산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특유의 '정부-산업-기술' 결합 모델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이다.
베이징 이노베이션 센터. |
'샤오미 슈퍼공장'을 보는 견학 코스는 이번 투어의 시그니처라 봐도 된다. '전기차'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향해 확장하는 샤오미의 심장이다.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샤오미는 전기차 산업에 본격 도전장을 내고 탄력을 붙이고 있다. 베이징 이좡 신도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샤오미 슈퍼공장'은 72만㎡ 규모의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연구개발부터 생산·시승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첨단기지다. 특히 샤오미 SU7 전기차는 세계 최초의 CTB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9100t급 다이캐스팅 설비를 활용해 120초마다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현장 방문객들은 시승까지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샤오미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속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AI 체험이다.
ZGC 국제 R&D 아일랜드도 방문한다. 베이징 중관춘 과학성에 자리한 ZGC 국제 오프쇼어 R&D 아일랜드는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조성한 글로벌 협력 특구다.
2021년 중앙정부 승인을 받아 설립된 이곳은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를 핵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끌어들이고 있다. 자유시장 정책과 의약 규제 완화, 해외 자금 활용의 개방성을 통해 홍콩 못지않은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지향한다.
베이징을 상징하는 관광지인 천단. |
위기 속 기회를 찾는 한국 기업
매일경제가 진두지휘하는 만큼 이번 시찰은 단순히 주마간산식 투어가 아니라 중국 혁신의 맥박을 읽는 '배움의 장'으로 진행된다.
중국의 변신은 눈부시다. 예전처럼 하도급이나 받던 거대한 제조공장이 아니다. 심지어 한국 기업들에 중국은 단순 경쟁 상대를 넘어 거대한 벽이 되고 있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한 매경비즈 임상균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AI와 스마트 제조의 진화는 협력과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빠른 실행력과 대규모 투자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자세로 대응할지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AI 시장을 선도하는 AI 드림팀을 두루 볼 수 있다는 것 외에 메리트는 또 있다. 단순한 기업 탐방을 넘어 중국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중국 중앙당교 및 중국 정법대 교수를 초청해 중국 내 정치·경제 특강도 진행한다. 중국 산업 동향과 정책 기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한다. 비움의 여행만 하셨다고? 그렇다면 볼 것 없다. 채움의 여행으로 2025년 마무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중국 AI 스마트 혁신도시 참관단에 참가하려면 = 매경교육센터가 중국 AI 스마트 혁신도시 참관단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AI와 스마트시티, 혁신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중국의 최첨단 혁신센터와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글로벌 기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1차는 9월 22일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는 2박3일 일정이다. 참가비는 190만원. 이번 1차 일정에서는 △AI 선도기업 4Paradigm △혁신 연구단지 및 특별구역 ZYW-Park, ZGC 인터내셔널 오프쇼어 R&D 아일랜드 △샤오미 슈퍼공장 등 혁신적인 기업과 연구개발 단지를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AI·스마트시티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참관단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2차 일정은 베이징·상하이, 3차는 베이징·항저우를 아우르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도시의 AI 혁신 기업과 첨단기술 단지를 직접 둘러보며 중국이 어떻게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지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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