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만 퍼주고 국민 보호는 못해"
"기업 현장 비자문제 등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州)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 등을 무더기로 구금한 데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 정상 간) '비서실장 핫라인(직접소통 채널)'은 어디 갔냐"며 정부의 외교 대응 등을 6일 강하게 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회담 후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미국 조지아주 현장에서 한국인 약 300명이 단속·연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투자만 퍼주고 국민 보호는 못 한 외교, 이것이 지금 이재명 정부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가동된 것으로 알려진 '비서실장 핫라인'도 거론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부가 자랑했던 '비서실장 핫라인'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으며 "위기에 처한 국민을 구하기 위해 즉각 가동되었어야 할 그 핫라인은 먹통인가, 아니면 애초에 보여주기식의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는가"라고 적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기업 현장 비자문제 등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미국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이 단속 당하고 있는 장면을 담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공개영상 일부. 뉴스1 |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州)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 등을 무더기로 구금한 데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 정상 간) '비서실장 핫라인(직접소통 채널)'은 어디 갔냐"며 정부의 외교 대응 등을 6일 강하게 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회담 후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미국 조지아주 현장에서 한국인 약 300명이 단속·연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투자만 퍼주고 국민 보호는 못 한 외교, 이것이 지금 이재명 정부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가동된 것으로 알려진 '비서실장 핫라인'도 거론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정부가 자랑했던 '비서실장 핫라인'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으며 "위기에 처한 국민을 구하기 위해 즉각 가동되었어야 할 그 핫라인은 먹통인가, 아니면 애초에 보여주기식의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는가"라고 적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나 의원은 미국 진출 한국 기업의 고용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정부는 즉각 교민보호팀을 가동해 체포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 현장의 비자·고용 문제를 외교적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공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한국인 300여 명 체포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뉴시스 |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전날 벌인 불법체류자 단속과 관련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다수는 한국 국적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체포된 한국인 수는 300여 명이다. 정부는 6일 구금된 한국 기업 직원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사 면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