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이 정혜영 몰래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가수 션이 '빵 사러 간다'는 핑계로 아내 정혜영 몰래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63회에서는 션이 마라톤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유병재가 "아내 몰래 뛴 적 있냐"고 묻자 션은 "있다"며 주저 없이 답했다.
정혜영에게 거짓말 했던 일화를 털어놓는 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
션은 "한창 주 3회씩 마라톤 대회에 나가던 시절이었다. 10km에서 하프 코스까지만 뛰던 때였다. 대회 2개는 얘기했지만 1개는 도저히 말 못 하겠더라. 아이들도 어리고 아내한테 미안했다. 그래서 '빵 사러 갔다 올게' 하고 나가서 뛰고 왔다"고 말했다.
MC들은 "그 정도면 나쁜 남편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홍현희는 "그날 부부싸움은 안 했냐"라고 물었고 션은 "정말 미안해서 아무 말도 못 했다. 대신 집안일을 더 열심히 했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송은이는 "아내에게 거짓말한 게 고작 그거냐"며 폭소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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