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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에 등장할 랜드마크...20년 만에 추진되는 이 사업

이데일리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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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에 등장할 랜드마크...20년 만에 추진되는 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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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2007억원 들여 관광·상업·문화·공공 복합시설 조성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테마형 숙박시설 등 유치
2004년 첫 추진 후 2차례 민자사업 실패 끝 이뤄낸 성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조성사업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본격화된다. 지난 20년간 두 차례 민자사업 유치 실패 이후 삼수 만에 이뤄낸 성과다.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조성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장안문 일대 모습.(사진=수원시)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조성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장안문 일대 모습.(사진=수원시)


6일 수원특례시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경기 수원시 영화동, 강원 춘천시 근화동, 청남 천안시 성환읍 등 3곳을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쇠퇴 지역 요건을 2개 이상 충족한 지역이 대상이다.

수원시·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 총력전

이번에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된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52-8번지 일원 2만452㎡ 부지는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2004년부터 공동협약을 맺고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 온 곳이다. 양 기관은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진행했지만, 무산된 후 2013년부터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7월 (앞줄 왼쪽부터)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이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의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지난해 7월 (앞줄 왼쪽부터)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이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의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원시)


민선 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취임 이후 수원시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함께 지난해 6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8월 후보지로 선정됐고, 12월에는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T/F 추진단’을 구성했다. T/F추진단은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사업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공모 사업에 대응했다. 추진단에는 수원시 관련 부서, 수원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지역구 국회의원실, 시의원, 수원시 도시·건축 분야 총괄계획가 등이 참여하며 총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는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최대 250억원과 도비 50억원 등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는다. 또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사업 추진 20년 만에 궤도에 올랐다.


2030년, 수원화성 연계한 거대 랜드마크 등장

수원시,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 출자로 도시재생 리츠(REITs)를 설립해 사업을 시행한다. 총사업비 2007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면적 3만807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관광·상업 거점 공간, 공공·문화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상업 거점 공간에는 테마형 숙박시설, 세계유산방문자센터, 소상공인 창업몰, 로컬 브랜드숍 등이 들어선다.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공공·문화 복합 공간에는 주차장(625대), 북라운지, 문화복합홀, 주민 참여형 광장 등이 들어선다. 옥상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수원시는 영화 도시재생 혁신 지구를 △글로벌 문화 관광 중심지 △지역상생, 지역경제 거점 △도시재생 앵커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으로 쇠퇴하고 낙후됐던 구도심지역이 활성화 되고, 구도심 지역주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감도.(사진=수원시)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 조감도.(사진=수원시)


북수원 지역 전통시장과 행리단길, 수원화성까지 연결하는 관광·상업·문화의 허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관광객이 매년 1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효과는 취업유발 효과 1456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746억원, 생산유발효과 1834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계해 영화 문화관광지구를 수원 관광의 거점이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수원영화지구는 수원화성 인근에 위치해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중요성을 동시에 지닌 곳으로, 그 정체성을 살려 공공문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시간 개발이 지연된 만큼 수원시와 함께 의미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